◎본문 : 누가복음 10:1-24
◎제목 : 추수할 일꾼을 부르시는 예수님
◎개요 :
1-16절 칠십 제자 파송
A. 추수할 일꾼들(1-2절)
B. 가가호호 평안과 치유의 복음을 전함(3-9절)
C. 거절하는 동네의 운명(10-16절)
17-20절 칠십 제자의 귀환
21-24절 제자들을 위한 예수의 기도와 축복
◎본문연구
오늘도 기도의 자리에 나오신 여러분 모두 은혜 충만한 하루되시길 소망합니다. 말씀과 기도로 하루를 열 때 하나님께서 부어주실 은혜와 평강이 충만할 줄 믿습니다. 오늘 읽으신 누가복음 10장은 앞장의 12제자 파송에 이은 두 번째 파송입니다. 여기서 70이란 숫자는 열방을 상징하는데, 예수님께서 칠십 인을 세워 각 동네와 각 지역으로 둘씩 보내면서 2절에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먼저 예수님이 70명의 제자를 둘씩 짝지어 보내신 것을 보게 됩니다. 이는 전도의 동반자가 중요하며 서로 협력하여 사역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특별히,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다고 하십니다. 세상에는 여전히 복음을 들어야 할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할 일꾼들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더 많은 일꾼을 보내 달라 기도해야 할 줄 믿습니다. 무엇보다 나 자신이 그런 일꾼이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그리고, 3절에 예수님께서 전도는 쉽지 않은 사역이기에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 같다 표현 하십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전도할 때 저항을 받을 수 있음을 예상하고, 비판이나 거절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런데 전도는 개인의 열정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 속에서 이루어지기에 서로를 돕고 격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도는 영적인 전쟁이기에 기도하며 영적으로 무장하여 담대히 복음을 전하되 겸손, 온유하며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로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도 이번 주부터 전도를 시작하는데, 영적으로 무장하여 서로 격려하며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이어지는 4절을 보면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전대나 배낭, 신발을 가지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평안을 전하도록 하며, 영접하는 사람들로부터 음식을 받아먹으라 하십니다. 또, 병자를 고치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 전하라 하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전도자의 정체성을 보게 됩니다. 먼저, 전도자는 물질적인 것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신뢰합니다. 그리고 들어가는 집에 평안을 전하도록 말씀하심으로써 전도자는 평화의 사자로서 역할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결국, 전도자는 평안을 전하는 사람이기에, 이를 위해, 내가 먼저 은혜와 평강이 넘쳐야 합니다. 사랑과 봉사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공급을 신뢰하며, 삶과 행동으로 복음을 증거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 확장해 나가길 소망합니다.
이어지는 10절에서 예수님은 전도자를 영접하지 아니하면 발에 묻은 먼지를 떨어버리도록 말씀하십니다. 11절에 또,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고라신, 벳새다, 가버나움과 같은 도시들에 경고를 통해, 그들이 경험한 하나님 역사가 더 큰 책임을 동반한다는 것을 알립니다. 여기서 복음을 거절하는 자로 인하여 우리가 낙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복음을 거절하는 것은 각 개인의 선택이며,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그들에게 있습니다. 전도자는 결과에 대해 걱정하기보다는 자신의 사명을 다하는 데 단지 집중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희망과 구원의 메시지를 다른 이들에게 담대히 전할 수 있습니다.
이제 17절에서 칠십 인이 기뻐 돌아와 귀신들도 항복함을 예수님께 보고하자 예수님께서는 18절에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 하십니다. 당시 제자들은 귀신을 제압하는 초자연적 능력에 흥분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들의 생각을 정정하시며, 오직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라고 교훈하십니다. 이는 영적 성공보다 영생의 확신이 더 근본적 기쁨임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도구 의식으로 살아가며, 주님 부르실 그 날까지 겸손함으로 허리를 동이는 삶을 살아야 할 줄 믿습니다. 오직 구원의 감격 가운데 우리를 주님의 도구로 사용하신 은혜를 기억하며 충성하길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21절에서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인하여 기뻐하며 기도하십니다. 이는 스스로 지혜 있다고 하던 서기관들이나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누구인지, 하나님 아버지가 어떤 분이신지 알지 못했지만요. 어린아이와 같이 단순히 믿고 순종하여 떠났던 70인의 전도대가, 놀라운 성령의 역사를 체험한 모습을 보셨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진리는 겸손한 자들에게 나타납니다. 세상의 지혜와 교만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하나님의 진리를 깨닫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겸손한 자들은 이를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 뜻에 귀 기울이며,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할 줄 믿습니다. 특히 하나님을 아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삶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배우고, 그분과 더 친밀한 관계를 맺기를 소망합니다. 오직 모두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날마다 더욱 알아가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