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지키는 것입니다】
잠 4:20-27
김기형 목사
누군가가 레몬 껍질을 벗겨서 베어 무는 장면만 봐도 우리는 입 안에 침이 고입니다. 아무런 힘도 가하지 않았지만, 어떤 에너지가 생겨난 겁니다. 우리는 우리의 눈에 ‘마음’이 보이지 않기에, 소홀히 여길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은 눈에 드러나는 놀라운 일을 일으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마음은 지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마음이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 상책이라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잠 4:23절은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즉 ‘모든 지켜야 할 것 가운데 중요한 것이 바로 ’마음‘이라고 합니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가장 중요한 가치를 가진 것이 바로 마음이라는 말입니다.
2. 왜 지켜야 합니까?
원어성경에는 23절에 “생명의 근원이….” 앞에 ’왜냐하면‘이라는 접속사가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성경은 ’마음을 왜 지켜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서 나기 때문이라고 답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근원‘은 ’생명의 샘‘으로도 번역이 됩니다. 고대 이스라엘 지역은 일 년에 ’이른 비, 늦은 비‘ 두 번만 오기 때문에 ’샘‘이 없으면 농사를 지을 수 없습니다. ’마음‘은 우리 각자의 ’생명‘을 보장하는 ’근원‘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3. 어떻게 지킵니까?
출발점은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 말씀에 귀 기울이고(20절), 내 눈에서 떠나지 않게(21절)하는 것이 마음을 지키는 첫 걸음입니다. 그렇게 말씀에 귀 기울일 때에, 우리의 입술은 구부러지고, 삐뚤어진 말을 버리게(24절)되고, 말씀을 내 눈에서 떠나지 않게 할 때, 나의 눈은 곧바로 앞을 향하고 흔들리지 않게(25절) 됩니다.
4. 마음이 지켜지면, 인생이 안전합니다.
지켜진 마음은 우리의 내면뿐만 아니라 ’육체의 건강(22절)‘을 보장합니다. 건강한 마음과 육신은 평탄한 걸음을 걷고(26절), 악으로부터 발걸음을 돌리게(27절)합니다.
5. 마음을 지킨다는 건….
말씀이 결국 우리의 마음을 지킵니다. 그리고 마음을 지키는 것은 단순히 ’내적인 평화‘를 얻는 수준이 아니라 진정한 전인격적 회복을 의미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육신의 생명‘이 위협받는 시대에 참으로 우리가 진정한 회복을 이루기 위해서는 ’말씀의 회복‘을 통해 우리의 ’마음‘이 지켜질 때임을 기억합시다.
<구역 그룹토의–적용>
① 지난 한 주간 동안 가장 감사했던 일은 무엇입니까?
② 오늘 본문과 설교에서 은혜받은 것을 이야기해 봅시다.
③ ’마음‘에 대해 지금까지 내가 가지고 있었던 관점은 어떠합니까? 말씀에 비추어 건강한가요?
④ 나는 나의 마음을 무엇으로 채우고 있습니까? 내 마음은 안전한가요?
⑤ 말씀과 예배의 회복을 통해, 각 개인과 전대중앙교회 모든 지체의 ’마음‘이 지켜지고 ’전인격‘이 회복되기를 간절히 구하는 기도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