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호세아 2:1-13
◎개요
1절 너희는 암미이고 루하마이다
2-5절 음행을 제거하라
6-8절 이스라엘의 무지
9-13절 하나님을 잊은 죄
◎본문연구
오늘도 새벽예배 자리에 나오신 여러분 모두 은혜 충만한 하루되시길 소망합니다. 오늘 호세아서 2장은 지난 1장 이야기 형식과 달리 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별히, 2장 전반부 1-13절은 1장 호세아와 고멜 가정사의 후속편인데요. 이야기 구성이 마치 이혼 법정 드라마 장면처럼 시시비비를 가리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먼저, 본문 1절을 보면, 너희 형제에게는 암미라 하고 너희 자매에게는 루하마라 하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앞선 1장에서 선지자 호세아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회복을 선언하셨습니다. 그 선포의 연장선으로 2장 시작 부분에서, 형제에게는 암미 내 백성이라, 자매에게는 루하마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이라 명하심으로 시작하십니다.
그런데 2절을 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공의 가운데 잘잘못을 따지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긍휼의 하나님, 회복의 하나님이시지만, 동시에 거룩하고 공의로우시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죄를 짚고 넘어가는 것입니다. “너희 어머니와 논쟁하고 논쟁하라 그는 내 아내가 아니요 나는 그의 남편이 아니라” 하십니다. 특별히, 우리는 여기서 지금 말하는 사람이 선지자 호세아인지, 하나님이신지 주체를 잘 모르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꾸짖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호세아의 파탄 난 결혼생활을 통해,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짓는 죄를 피부에 와 닿도록, 생생하게 알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죄를 지어도 전혀 죄의식과 가책이 없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는 나는 그의 남편이 아니다. 또, 그는 내 아내가 아니다 라고 비통한 어조로 한탄하고 계십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 믿음생활 가운데 하나님 아버지 마음을 비통하게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나의 사랑하는 자, 어여쁜 자야 나와 함께 가자 말씀처럼,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사랑을 받고 있습니까? 또한, 그저 나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 사람들도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 신실한 백성으로 헌신하도록 나아가고 있습니까? 언제나 어디에 있든지 그곳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깨닫고 하나님의 사랑받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어서, 2절 후반부에서 하나님은 “그가 그의 얼굴에서 음란을 제하게 하고 그 유방 사이에서 음행을 제하게 하라” 이스라엘에게 정결을 명하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호세아의 아내 고멜이 다른 사람과 음란한 행음을 저지르듯,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숭배의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음란으로 표현된 우상숭배의 죄를 버리고, 정결한 신앙, 유일하신 하나님 한분만 다시 섬길 것을 명하십니다. 사실 과거 이스라엘보다 오늘을 사는 우리들이 어쩌면 더 많은 우상숭배라는 죄에 이끌릴 수 있습니다. 그것이 물질일 수도 있고, 성공일 수도 있고, 쾌락일 수도 있습니다. 혹은 내 가족 내 자녀일수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내 마음이 우상들의 전쟁터입니다. 문명의 이기 가운데, 우리는 하나님을 잊고 살기 정말 쉬운 세상에 사는 것입니다. 따라서 영적으로 암흑 같은 세상에서, 깊은 기도와 통회하는 회개 가운데, 하나님 한 분만 바라보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다시 한번 하나님 한분으로 만족하고, 하나님 한분만으로 감사하는, 정결한 믿음을 갖기를 소망합니다. 성령으로 거룩히 우리 마음과 인생을 구별하여 세울 때, 하나님의 기쁨이 될 줄 믿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언약백성이 하나님을 잊고, 고멜처럼 남편 호세아를 떠나 음란하게 살면 어떻게 됩니까? 3절, 6절, 9절 이하의 모든 저주가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질투하시는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게 되는데요. 먼저, 3절 말씀을 보면 벌거벗겨서, 나던 날과 같이 만들겠다. 광야, 마른 땅 같이 되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이제껏 부어주셨던 모든 축복을 다시 다 거두어 가는 것입니다. 자녀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기지 않으시는 겁니다.
또, 6절 말씀에, 가시와 담으로 그 길을 막아, 죄로 찾아가는 길을 막으시겠다 말씀하십니다. 비록 가시처럼 아프게 찌르는 한이 있더라도 또, 가로막는 담을 쌓는 한이 있더라도 이스라엘이 죄로 찾아가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만이 진정한 축복이고 생명이시기 때문입니다. 8절 말씀을 보면,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은 하나님이 공급하신 양식이었기 때문입니다. 은과 금도 모두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잠시 이스라엘이 망하고 곤고해지는 한이 있더라도, 진정한 생명 되시고 축복되시는 하나님께 돌이키기 위해, 이스라엘을 연단하시고 곤고케 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럴 때 이스라엘은 7절 하반절 말씀처럼 본 남편이신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회개가 일어날 것이라고 호세아의 입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우리는 오늘 호세아 2장 전반부 말씀을 통해 이스라엘의 죄를 고발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예레미야애가 3장 33절에서 선지자 예레미야는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 말했습니다. 또, 앞선 32절에서 그가 비록 근심하게 하시나 그의 풍부한 인자하심에 따라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만약 우리를 대적하시고 벌하신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본심이 아닙니다. 우리로 하여금 진정한 생명의 근원되시는 하나님 한분을 바라보라고 잠시 허락하신 고난입니다. 영적으로 음란한 세상 가운데서 오직 정결하고 거룩하게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로만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그리스도의 거룩한 신부로 사는 여러분 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