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전도사 / 호세아 2:14 - 3:5

◎본문 : 호세아 2:14 – 3:5

◎개요
14-23절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과 우주적인 응답
A. 하나님의 설득(14-15절)
B.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회복(16-17절)
C. 하나님의 우주적 은총(18-20절)
D. 우주적인 회복(21-23절)

3:1-5 사랑과 회복의 여정

◎본문연구
오늘도 새벽예배 자리에 나오신 여러분 모두 은혜 충만한 하루되시길 소망합니다. 오늘 저녁에는 금요기도회가 있습니다. 함께 나오셔서 부르짖고 응답 받는 귀한 시간되길 소망합니다. 심판은 단순한 징벌이 아닙니다. 택함 받은 백성들에게는 오히려 새 출발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넘어지지만, 하나님께서 심판한 백성들을 다시 회복시킬 것을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회복시키십니까? 그것은 우리 스스로 죄의 길, 멸망의 심판에서 벗어날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3절에 예고하신 징벌과 정반대로 14절부터 하나님께서 회복의 메시지를 선포하십니다. “그러므로 보라 내가 그를 타일러 거친 들로 데리고 가서 말로 위로하고“ 아멘.

이렇게 우리 하나님께서는 긍휼의 하나님, 회복의 하나님이신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죄악된 우리를 왜 부드럽게 타이르고 좋은 말로 위로하십니까? 본질상 우리는 모두 앞을 잘 못보는 양 같아서 하나님을 떠나 죄악의 길로 자꾸 가기 때문입니다. 우리 안의 죄성, 아담에서 비롯된 원죄로 인해, 죄악이 주는 쾌락과 유혹에 쉽게 이끌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이런 연약함을 아시기 때문에, 이대로 두면 모두 멸망당할 것을 아시고, 주의 강권적인 손으로 우리를 회복시키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저 죄악과 심판의 멸망 중에 방치하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래서 시편 37편 24절에서 다윗도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고백하며 붙들어주시는 우리 하나님에 대해 묘사했습니다. 이렇게 언제나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시기를 소망합니다. 언제나 주님만 바라보시기를 소망합니다. 또, 하나님만 우리를 붙잡는 것이 아니라, 우리도 주님 손을 꼭 붙들기를 소망합니다.

그렇습니다. 붙들어주시는 하나님, 죄악과 멸망으로부터 회복시키시는 성부 하나님의 선한 성품이 역사의 어떤 사건에서 나타났습니까?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사건에서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돌아가신 그 십자가 대속 사건에서 일어났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믿음으로, 십자가 사건을 믿음으로 구원 얻고, 천국 시민권을 얻은 줄 믿습니다.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주님께만 붙들린 인생 되시길 소망합니다. 또, 나를 통해 주변 사람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 얻는 역사가 있게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어서 15절 말씀을 보면, 종말론적 회복 사건이 묘사되고 있는데요.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거친 들, 광야에서 포도원을 주시고, 아골 골짜기, 죽음의 골짜기로 소망의 문을 삼아주십니다. 그 모습이 마치 어렸을 때, 하나님만 알던 순수한 어린 시절처럼, 영광의 출애굽하던 때처럼 만들겠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16절을 보면, 그 날에, 하나님의 구원의, 회복의 날에 이스라엘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내 남편이라 부르고, 그 입에서 바알이라는 말을 내뱉지 않게 됩니다. 내 안에 모든 우상들은 사라지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주님으로 섬기는 날이 올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날이 언젠가 우리에게도 예비된 그 때에 반드시 올 것을 믿으십니까? 아멘.

그렇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확실히 믿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하나님께서 친히 이 땅의 우상들을 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1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내가 바알들의 이름을 그의 입에서 제거하여 다시는 그의 이름을 기억하여 부르는 일이 없게 하리라” 아멘. 종말의 때에 하나님께서 모든 영광 가운데, 언약을 갱신하시고, 창조하신 세상을 새롭게 하십니다. 또, 18절에 들짐승, 공중의 새, 땅의 곤충과 언약을 맺으시고, 전쟁을 없애시며 평안케 하십니다. 무엇보다 이스라엘과 결혼 언약을 세우시는데, 공의, 정의, 은총, 긍휼히 여김, 마지막으로 진실함으로 언약을 세우사 친히 주의 백성을 삼으실 것을 선언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놀라운 약속, 언약의 메시지는 1, 2장의 심판 메시지와 극적으로 대비되어 선지자 호세아를 통해 당시에 경제적 황금기를 지내는 북이스라엘 사마리아에서 선포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호세아 3장 1절에서 하나님은 실질적으로 선지자 호세아에게 다시 명령을 주십니다. 여호와께서 영적으로 음란한 이스라엘을 사랑하듯, 음란한 아내 고멜을 다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선지자 호세아는 왜 이렇게 음란한 아내 고멜을 다시 사랑해야만 할까요? 그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깊이 깨달아 알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음란한 여인을 통해 선지자 호세아가 하나님 아버지의 아픈 마음을 깊이 공감하고 체험하여 백성에게 구구절절, 생생히 전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는 이 방법을 통해서라도 무심한 이스라엘에게 어떻게든 다가가고 계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2절을 보면 선지자 호세아가 은 열다섯개 보리 한 호멜 반으로 포주에게 팔려간 아내를 되찾아 옵니다. 이 금액은 당시 노동자의 1년치 연봉을 훨씬 뛰어넘는 금액입니다. 어떻게 보면 가치 없고, 윤리적으로 타락한 여인을 위해 선지자 호세아는 이토록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회복시킵니다. 다른 남자를 따르지 말고 나와 함께 지내자고 타이르며 잘 이야기합니다. 이렇게 호세아는 하나님 명령에 순종하면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눈물 나는, 애통한 마음이 무엇인지 느꼈을 것입니다.

말씀을 마무리합니다. 오늘 호세아서에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라고 호세아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 마음은 바로 애통하며 안타까워하는 사랑의 마음, 회복하시고 용서하시는 긍휼의 마음입니다. 오늘도 주님께서는 자신의 형상대로 만드신 자녀, 언약 백성을 절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아무리 망가지고 무너졌다 하더라도 여전히 기다리고 계시고, 우리를 친히 회복시키길 바라십니다. 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우리 마음이 되어, 나뿐만 아니라, 우리 이웃에게도 전해지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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