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65:9-10)

김기형 목사

2007년 12월 7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 호’가 ‘삼성중공업 크레인’과 충돌하면서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지요. 이 때 유조선에 실려 있던 12,547㎘의 기름이 유출되어 서해안에는 순식간에 ‘검은 재앙’이 들이닥쳤습니다. 바다와 해안, 주민들의 생계 수단이었던 각종 양식장은 기름 범벅이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사고 직후 해양 생태계 복원에 수십 년 또는 100년에 가까운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는 비관적인 예측을 내 놓았습니다. 하지만 123만 여 명이라는 경이적인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삶의 터전을 지키려는 주민들의 사투 덕에 10년 만에 청정 지역을 이루어내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제 태안은 다시 꽃게와 대하, 바지락 등 충남의 대표 수산물을 생산하는 지역의 명성을 되찾았습니다.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이 다시 찾는 관광 명소로서의 명성도 회복한 듯 보입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깨끗한 물’은 이처럼 필수적입니다. 그 물이 강물이든 바닷물이든 ‘더러운 물’을 가까이 하고서는 인간의 생존을 보장 받기 어렵습니다. 그러하기에 자연의 소산물로 먹고 살아야 하는 어업이나 농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언제나 ‘깨끗한 물’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물이 깨끗해야 고기잡이도 농사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물’로부터 얻게 되는 자연의 소산물이어야 안전한 우리의 먹거리가 되고 우리는 병에 걸리지 않습니다. 이것은 상식에 속하는 진리입니다. 우리의 ‘인생 농사’는 어떨까요? 마찬가지입니다. 깨끗한 물이 필요합니다. 깨끗한 물로 우리의 인생의 논과 밭을 채워야 만 건강한 열매로 우리의 인생을 윤택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불신자와 우리 성도들 가운데 ‘물’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이 존재합니다. 불신자들은 ‘물의 상태’에 관심 없이 ‘많은 물’이면 족합니다. 하지만 성도는 어떻습니까? 우리는 다릅니다. 깨끗한 물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우리 성도는 다음과 같은 인생 농사의 지침을 가져야 합니다.

1) 성도는 하나님의 강에서 나오는 물,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인생 농사를 짓습니다.

2) 성도는 하나님의 강으로 인생 농사를 지을 때, ‘하나님의 시간표’에 순종합니다.

3) 성도는 하나님의 강의 물로 농사 짓기에 충분함을 믿어야 합니다.

이 시간 오직 하나님의 시간표를 의뢰하며 그 분의 때와 방법으로 내 삶을 경영하기로 결단하며 나아갑시다. 오로지 하나님의 강의 물로만 내 인생을 채울 때에 탈나지 않고 온전하게 채워짐을 믿고 그 분만 의지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성령 충만’, 100% 성령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분께 순복함으로 하나님이 열매 맺게 하시는 아름다운 것들을 다 받아 누리는 우리 모든 전대중앙교회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구역 그룹토의-적용>

① 지난 한 주간 동안 가장 감사했던 일은 무엇입니까?

② 오늘 본문과 설교에서 은혜 받은 것을 이야기 해봅시다.

③ 세상에는 수많은 ‘물의 근원’이 있습니다. 나는 어떤 것을 많이 의지합니까?

④ 내 인생의 시간표와 하나님의 시간표가 다를 때 나는 주로 어떤 선택을 하나요?

⑤ 나는 하나님으로부터 공급 받는 것에 대한 신뢰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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