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형 목사 / 시 68:19

우리말에 ‘참’이라는 단어는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참하다’는 말은 ‘좋다’는 말이지요? 또한 ‘참’이라는 말이 들어가면 ‘진짜’라는 의미입니다. ‘참’의 반대는 ‘돌’입니다. 돌감은 ‘먹을 수 없는 가짜 감’라는 의미이지요. 이처럼 ‘돌’자가 들어가면 안 좋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우리 인생에서 ‘돌 하나님’을 만나야 하는 것이 아니라 ‘참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 참 하나님이 바로 ‘참 특별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에는 이 특별한 하나님이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원문 성경의 어순대로 읽으면 ‘하나님, 우리의 구원자’가 됩니다. ‘하나님은 구원자이시다.’라는 의미에 더 강조점이 있습니다. 여기까지 우리가 모르는 것이 있습니까? 모를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그 하나님이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분’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자신이 만난 특별한 하나님을 자신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높여드리고 있습니다. 시인이 경험한 ‘구원’에 대한 정의는 ‘짐을 져 주는 것’입니다. 시인은 특별한 표현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설명합니다. ‘구원자 되시는 하나님’은 ‘날마다 짐을 지시는 하나님’이라는 말입니다. 이것은 ‘매우 사소해’ 보이지만, ‘매우 특별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고백입니다.

왜 이것이 특별한 고백입니까? 만약 우리의 구원에 대해 ‘너 구원 받았지? 그럼 천국 올 거니까 다른 짐은 다 네가 알아서 해!’이런 식으로 생각해 버린다면 우리의 구원은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그저 내가 져야 할 짐만 더욱 많이 늘어 날 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날마다 짐을 져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죽어서 천국 가는 그것만이 아니라 매일 우리의 짐을 져주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날마다, 매일이’ 가능하다는데 은혜가 있습니다. 우리가 가끔은 다른 사람의 짐을 대신 져 줄 수는 있어요. 하지만 ‘날마다 매일’ 다른 누군가의 것을 대신 져 줄 수 있을까요? 이 세상에 단 한 사람도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누 우리 주님은 날마다 그것이 가능한 분이십니다.

새 생명을 얻어 살아서도 매일 우리에게 구원이 필요합니다. 매 순간마다 나의 모든 짐을 지시는 하나님을 경험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매일 그분을 만나고 천국을 경험하는 삶입니다. 그것이 ‘구원을 누리는 삶’입니다. 그것이 영생을 누리는 삶입니다. 이걸 알면 예수 믿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삶이 달라집니다. 사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매일 짐을 져주시는 주님을 믿고 주님께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 이 하나님이 바로 ‘참 특별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이 하나님을 경험한다면 우리의 매일은 언제나 특별합니다. 그 특별한 하나님을 경험하고 나의 모든 생애 순간순간마다 나를 특별하게 대우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길 간절히 축복합니다.

<구역 그룹토의-적용>

① 지난 한 주간 동안 가장 감사했던 일은 무엇입니까?

② 오늘 본문과 설교에서 은혜받은 것을 이야기해봅시다.

③ 오늘 말씀은 구원을 ‘우리의 짐을 져 주는 것’이라 표현합니다. 구원받음으로 ‘죄의 짐’에서 자유케 된 경험이 있다면 함께 나누어 봅시다.

④ 하나님께서는 ‘날마다 우리의 짐’을 져 주시는 분입니다. 그 약속을 지킬 능력도, 그 약속에 언제나 신실하신 분입니다. 하나님께서 매 순간 나를 붙드시고 지키신다는 확신이 있습니까? 그런 경험이 있다면 함께 나누어 봅시다.

⑤ 주님은 나의 모든 짐을 다 져 주실 수 있는 능력의 하나님입니다. 지금 나에게 ‘짐’으로 남아 있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습니까? 이 시간 하나님께 다 올려드리며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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