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신 8:1-10
◎ 제목: 하나님 나라를 사는 지혜
1. 본문 개요
a. 신 8:1-6 율법 순종
b. 신 8:7-10 약속의 땅을 노래하다
2. 관찰
a. 1절 율법 순종 요구
b. 2-4절 광야, 시험의 장소
c. 5-6절 여호와 경외의 율법 순종
d. 7-9절 먹을 것이 모자람이 없고 각종 광물을 캘 수 있는 아름다운 가나안
e. 10절 그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주셨음을 찬양
3. 적용
7장에 이어서 8장에서도 모세는 가나안 땅을 들어가야 하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율법 준수를 계속해서 요구합니다. 오늘 본문 8:1-10을 두 부분으로 나누어 보면 1-6절은 율법에 대해 순종할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7-10절은 그 율법에 순종할 때에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그 땅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대목입니다.
본문 1절에 모세는 다시 한 번 더 너희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 살게 될 때에 모든 명령을 너희가 지켜 행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너희가 살고 번성하며 저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그 땅을 반드시 차지할 것임을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2절에 모세는 ‘광야에서의 40년’의 세월을 언급합니다. 모세는 그 40년의 시간을 기억하라고 말하면서, 그 시간이 너를 낮추시고 너를 시험하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안 지키지는 지를 알아보기 위한 하나님의 테스트의 시간이었다고 고백합니다.
이는 결코 징계에 따른 무익한 시간이 아니었고,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한 준비의 과정이었음을 분명히 합니다. 하나님의 의도와 계획이 바로 거기에 있었다는 말이지요. 이러한 신명기의 기록은 민수기 13-14장에 나온 기록과는 상반된 것처럼 보입니다. 민수기에서는 이스라엘의 40년 광야 생활은 명백히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반역한 결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신명기는 광야에서의 40년의 시간이 민수기의 기록과 같이 ‘하나님의 징계’의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그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을 배우고 교육하는 기간’이었다고 재해석을 하는 겁니다. 즉, 이스라엘의 하나님에 대한 그리고 구원과 사명에 대한 인식 정도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직전에 분명 ‘가나안의 풍요로움’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가득했을 것입니다. 모세도 거듭하여 하나님께서 분명 그들에게 그 땅을 주시고, 그 땅에서 번성하게 할 것이라는 말을 하고 있으니까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굳게 믿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녹하지 않을 것임을 또한 함께 말함으로 이들이 ‘기대’와 더불어 ‘굳은 믿음’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언급합니다. 사십 년 동안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고 하십니다. 그 과정의 교훈을 깨달아야만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명하는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거듭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경고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성도들을 향해서도 하나님은 동일한 방법으로 설명하시고 가르치시고 당부를 합니다. 우리의 인생 가운데 분명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고난과 역경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교만과 죄악 때문일 때도 있고, 욥처럼 도무지 설명되지 않는 성격의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길고 험한 광야의 여정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낮추시고 불신의 마음을 연단하여 순종하는 백성이 되게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광야는 틀림없이 불안과 두려움을 우리에게 주는 ‘혼돈의 영역’이지만, 그 혼돈을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의 백성, 순종의 자녀를 만드는 창조의 공간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5절 말씀에 사람이 그 아들을 징계함 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징계하시는 줄 마음에 생각하라고 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을 참 자녀로 여기시기에 우리에게 ‘광야의 자리’도 허락하신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순종할 때에 ‘광야’에서도 ‘가나안’을 누리지만, 순종을 잃어버리게 된다면 아무리 ‘가나안’을 소유하게 될지라도, 그 소유가 광야가 되어 버린다는 사실을 마음이 새겨야 할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을 향한 순종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순간에서 ‘가나안의 풍요로움’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이처럼 ‘광야 학교’를 제대로 경험하여 훈련된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어떤 복이 임하게 됩니까? 오늘 본문 7-10절을 통해 모세는 그 놀라운 복을 한 번 더 설명합니다. 먼저 하나님께서는 순종하는 주의 자녀를 ‘아름다운 땅’에 이르게 하셔서 그 곳이 골짜기든지 산지든지 시내와 분천과 샘이 흐르게 한다고 약속하십니다. 즉 땅에 ‘물이 마르지 않는 복’을 말씀하시는 겁니다. 가나안 땅에서 ‘샘’이 마르지 않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그 땅은 물을 머금을 수없는 토질이기 때문에 물이 계속 흘러야만 소산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8절에 나타나는 것처럼 끊임없이 물이 흐르기 때문에 그 가나안 이라는 땅이 밀과 보리의 소산지, 포도와 무화과와 석류와 감람나무와 꿀의 소산지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광야 학교를 다 지나갔다고 여기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제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부으실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복’을 기대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 광야의 학교를 지난 ‘순종이 훈련된 성도들’에게 잘되는 복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물이 마르지 않고 그래서 소산을 기대할 수 있는 땅으로 우리가 서 있는 모든 자리를 만드실 것입니다. 그것을 기대하시기를 바랍니다. 아직도 ‘광야 학교’에 머물러 있다 생각되는 성도님들도 힘을 내시길 바랍니다. 이 과정이 지나가 내가 순종의 사람으로 세워지기만 하면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놀라운 은혜와 복이 있다는 것을 마음에 새겨서 지금의 고난과 어려움을 이겨내시는 지혜로운 성도님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렇다면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인생에서 마르지 않는 샘, 끊임없이 흐르는 강물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시편 1편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시편 1편에서 ‘시냇가에 심은 나무’를 ‘주야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사람’과 동일시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결국 ‘마르지 않는 샘’은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함이라는 것을 깨닫을 때에, 끊임없는 생명수는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하기에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것은 내 마음과 내 주변을 옥토로 바꾸는 작업입니다. 매일 정해진 분량의 말씀을 통독하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인생에 말씀의 물을 주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늘 젖어 있는 인생만이 ‘가나안의 풍요로움’을 지금 이 세상에서 누리고 경험하게 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하기에 올 해부터 시작하는 5.5.5 캠페인 가운데에 ‘매일 5장 이상 말씀 읽기’를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새벽기도회’ 본문으로 사용하고 있는 ‘매일성경’이라는 큐티 교재를 통해서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해야 할 이유가 또한 여기에 있는 겁니다. 큐티 교재를 굳이 구입하지 않더라도 매주 주보에 그 본문이 미리 공지가 됩니다. 그 본문을 따라 새벽기도가 있는 날은 오셔서 설교를 통해, 새벽기도가 없는 토요일에는 개인적으로 말씀을 깊이있게 묵상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그렇게 말씀읽기와 묵상에 훈련될 때에 나도 모르게 ‘하나님의 모든 명령을 지켜 순종하는 인격’으로 변화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내가 영적으로 육적으로 배부르고 나에게 좋은 것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인생으로 살게 되는 지름길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자신을 헌신하여 성공하는 인생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