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전도사 / 왕하 6:1-14

◎본문: 왕하 6:1-14

◎개요

1-14절 엘리사의 사역을 통한 하나님의 돌보심

A. 쇠도끼를 빠뜨린 제자(1-7절)

B. 아람과 북이스라엘의 전쟁(8-14절)

 ◎본문연구
오늘 기도의 자리에 나오신 여러분 모두 은혜 충만한 하루되시길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먼저 선지자 엘리야와 그의 제자들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어떤 이야기입니까? 1절, 엘리사와 제자들이 거주하는 곳이 좁다는 보고입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은 희소식입니다. 선지자의 제자들이 많아졌습니다. 이제 엘리사의 시대에 접어들어 북이스라엘의 영적인 상황이 조금 나아진 것입니다. 사실 앞선 엘리야의 시대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영적으로 암울한 암흑기였습니다. 왜냐하면 아합 왕과 그의 아내 이세벨의 박해로 선지자들이 살해되고, 또, 권력자들은 무고한 나봇을 죽이는데 이세벨과 동조하고, 백성들은 하나님의 언약을 버리는 등 영적인 공격과 핍박이 많던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열심을 다했던 선지자 엘리야도 나 혼자 남았다고 열왕기상 19장 4절 괴로워하며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자기 목숨을 거둬달라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상황이 반전되는 것입니다. 1세대에서 수고한 수고의 열매를 2세대에 점차 얻기 시작합니다. 엘리야가 하늘로 올라가기 전에, 엘리사가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 고백한 것처럼 이제 성령이 엘리사에게 역사합니다. 물론 북이스라엘에 아직 우상 숭배가 여전하지만, 점차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는 제자들이 늘고, 선지자를 섬기며 협력하는 백성들이 생겼습니다. 신실한 백성들이 조금씩 등장합니다. 우리교회도 엘리야, 엘리사 시대처럼, 원로목사님을 이어, 담임목사님 때에도 이렇게 열매를 거두는 부흥, 성장을 경험할 줄 믿습니다.

2절입니다. 제자들이 선지자 엘리사에게 요단으로 가서 우리가 거할 처소를 세우사이다 말합니다. 이 처소는 바로 제자들이 훈련받고 말씀 공부하는 신학교, 신대원입니다. 이 처소를 세우기 위해 제자들과 엘리사는 나무가 많은, 숲이 있는 요단에 가서 나무를 베었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입니까? 5절, 한 사람이 나무를 벨 때 쇠도끼가 물에 떨어진지라, 이에 외쳐 이르되 아아, 내 주여 이는 빌려온 것이니이다 하니. 그렇습니다. 당시 선지자의 제자들은 쇠연장 하나 없어서, 쇠도끼를 빌려올 정도로 궁핍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만약 그들이 먹고 사는 생계를 선택하였다면, 이렇게까지 궁핍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당시 영적으로 어려운 때에 하나님 사역에 헌신하기로 했기 때문에, 모든 생계를 하나님께 맡기고, 선지자 엘리사를 쫓았습니다. 그런데 신학교를 손수 짓다가, 빌려온 연장을 물에 빠뜨려, 낙심하여 엘리사에게 부르짖은 것입니다. 단순히 얕은 물에 빠뜨린 것이 아니라, 도저히 닿을 수 없는 깊은 물입니다. 그래서 부르짖었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이 기적적으로 도우셨습니다. 6절 하나님의 사람이 이르되 어디 빠졌느냐 하매,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베어 물에 던져 쇠도끼를 떠오르게 하고… 그렇습니다. 성령의 역사가 갑절이나 있게 해달라고 고백했던 엘리사의 고백대로, 놀라운 성령의 역사, 기적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엘리사가 쇠연장이 빠진 깊은 물에 나뭇가지를 던졌을 때, 하나님은 현실, 물리법칙을 초월하여 쇠도끼가 물 위에 떠오르게 역사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실수, 우리의 잘못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손길을 통해 도우십니다. 하나님께 우리가 헌신하여 나아가다가 실수로 잘못할 때도, 돕는 손길을 베푸십니다. 이러한 은혜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우리에게 늘 있기를 소망합니다. 열심을 내다가 혹시 실수하더라도, 낙심하지 말고 아버지께 부르짖기를 소망합니다.

이어 8절입니다. 당시 아람 왕이 북이스라엘과 싸우며 이곳저곳 진 치고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이 때 북이스라엘의 왕은 아합의 아들, 여호람입니다. 그는 이세벨의 아들로, 여로보암의 길을 따르는 우상숭배의 죄를 지었습니다. 하지만 엘리사 선지자는 이런 악한 왕임에도 불구하고 9절 사람을 보내, 왕은 삼가 아무 곳으로 지나가지 마소서 아람 사람이 그 곳으로 나오나이다 이스라엘을 돕습니다. 정작 여호람 왕은 하나님이나 선지자를 먼저 찾지 않았지만, 엘리사 선지자는 하나님 말씀 따라, 이스라엘을 위해서, 여호람을 돕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합니다. 비록 이스라엘 왕은 악한 왕이었지만,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악한 왕에게 아뢰었습니다. 이렇게 믿음으로 순종하여 나아갔을 때, 아람의 군대가 정말 말씀대로 그 장소에 왔습니다. 10절, 이스라엘 왕이 하나님의 사람이 자기에게 말하여 경계한 곳으로 사람을 보내 방비하기가 한두 번이 아닌지라 아멘. 덕분에 이스라엘 왕은 선지자의 말을 따라 아람의 진격을 미리 막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해서 먼저 나서십니다. 위기를 만난 이스라엘을 위해,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기적적으로 역사하십니다. 인간 왕이 악할지라도, 친히 하나님께서 왕이 되셔서 이스라엘을 지키십니다. 또한, 대한민국도 우리 믿는 자들도 하나님께서 어려운 중에 지켜주실 줄 믿습니다. 대통령이 나라를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 권력자들의 지식, 경제, 군사력이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믿는 자들, 기도하는 자들 때문에 나라를 지키시고 우리를 지켜주실 줄 믿습니다. 친히 먼저 나서셔서 우리를 지켜주실 줄 믿습니다.

이어서 12절 또, 우리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하나님께서 아람 왕이 침실에서 하는 비밀스러운 말들까지 들으시고 엘리사로 하여금, 이 말을 전하게 하셨다 합니다. 이에 대해 인간 아람 왕은 도무지 자기 이성으로, 판단으로 이 일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말이 안됩니다. 12절 하반절 아람 신하의 보고를 자세히 볼 때, 우리는 아람 왕이 이스라엘 왕에게 첩자를 보내 궁궐 소식을 들음을 알게 됩니다. 아람 왕은 이처럼 자기에게도 이스라엘 왕의 첩자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렇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역사, 일하심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현실세계를 넘어 영적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믿는 자들의 기도와 응답을 보고 갸우뚱하고, 놀랍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이렇게 오늘 말씀처럼, 현실을 넘어 모든 곳에 계십니다. 육과 영의 세계 모두 다스리시고 통치하십니다. 오늘 말씀처럼 아람 왕이 침실에서 은밀하게 하는 이야기까지 듣고 이스라엘을 구하십니다. 이 하나님이 오늘도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우리가 드리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줄 믿습니다. 언제 어디에서나 늘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 뜻을 구하며 응답받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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