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곤 강도사 / 왕하 17:1-23

◎본문: 왕하 17:1-23

◎개요

1-4절 북이스라엘의 마지막 왕 호세아의 통치

5-6절 북이스라엘의 멸망

7-23절 북이스라엘 멸망의 원인

◎본문연구

오늘도 기도의 자리에 나오신 모든 분들 은혜가 충만한 하루가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본문은 크게 세 단락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1절부터 4절까지는 북이스라엘의 마지막 왕 호세아의 통치에 대한 말씀이고, 5절과 6절은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말씀하며, 7절부터 23절까지는 북이스라엘이 멸망한 원인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북이스라엘의 마지막 왕이 된 호세아는 반역을 일으켜 베가를 죽이고 왕위에 올랐습니다. 즉위 당시 유다는 아하스 제12년 또는 아하스의 부친인 요담 제20년이었다고 나와, 유다가 공동 치리 상태였음을 알려줍니다. 호세아 당시 이스라엘은 앗수르의 살만에셀 5세에게 조공을 바쳤습니다. 살만에셀 5세는 디글랏 빌레셀 3세의 아들로서, 호세아 제9년에는 사마리아를 함락시켰습니다. 당시 살만에셀 5세의 침략은 호세아가 앗수르를 배반하고 이집트와 화친을 꾀한 것에 대한 보복이자, 주변국에 대한 경고였습니다. 북이스라엘 멸망 후 이스라엘 백성을 앗수르와 메대 지역으로 이주시킨 왕은 사르곤 2세입니다. 이 사르곤 2세는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 3세의 아들로 추정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버리고 앗수르와 애굽 사이에서 오락가락 했습니다. 결국 아무도 이스라엘을 위해 존재하지 않았으며, 그 결과 호세아는 앗수르 왕 살만에셀의 공격을 받고 생포되어 감금당하게 되죠. 당시 수도였던 사마리아는 3년간의 포위 공격 끝에 함락되고 맙니다. 많은 백성들이 앗수르로 끌려갔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이 의지했던 강대국들에 의해 나라를 빼앗기게 됩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강대국의 편에 서고자 했지만, 그 강대국 조차도 이스라엘의 편이 아니었죠. 우리는 우리의 선 자리를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내가 서있는 자리는 어디인지? 그리스도 안에 서있는 것인지를 말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누구 사이에서 서성인다 해도 그들은 나를 지켜주지 않을 것이고, 지켜줄 수도 없다는 것이죠. 오히려 나의 희생만을 요구하다 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나를 위해 희생당하신 주님 안에 서있다면, 언제까지나 지켜주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우상 사이에서도 우상을 택했습니다. 이것은 반역과 배반이죠.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했고 그 은혜를 저버렸습니다. 우상을 선택했고 산당을 그대로 두어서 제사하고 분향했습니다. 또 이방의 규례를 따랐고 하나님의 법은 무시했습니다. 심판당하는 것을 보면서도 실패한 선왕들의 길을 걸었습니다. 작은 순종으로 큰 불순종을 가리려고 했죠. 그러나 하나님은 속지 않으셨고 눈감지 않으셨고, 격노하셨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속지 말아야 합니다.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해 죄악으로 설득하려 들지 말아야 합니다. 합리화시키려 해서는 결코 안됩니다. 작은 것 하나 순종함으로 큰 불순종을 가릴 수 있다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되는 것이죠. 의를 행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원토록 즐거워하고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만이 우리의 목적이고 살길인 것이죠. 우리의 가야 할 길을 마땅히 가시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선지자와 선견자를 이스라엘과 유다에 보내서 자신의 뜻을 전달하셨습니다. 악한 길을 떠나 율법대로 살라고 말씀하셨죠. 그런데 이스라엘과 유다 모두 그 말씀을 듣지도 않았고 하나님을 믿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이 하나님 명령을 버리니, 하나님도 그들을 버리셨고, 그들이 악한 죄를 떠나지 않으니, 약속한 땅에 살지 못하게 하시고 이방 땅으로 떠나게 하셨습니다. 즉, 그들이 뿌린 대로 거두게 하셨죠.

말씀을 마무리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우리는 북이스라엘의 멸망과 그 원인에 대해서 듣고 깨닫게 됩니다. 북이스라엘은 하나님 버리고 강대국을 의지했고, 결국 그 강대국들에게 버림받았으며, 그 강대국들에게 침략을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북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섬기는 대신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가나안 백성과 이방의 신들을 하나님과 함께 섬기는, 하나님의 진노를 살만한 일들을 죄책감없이 행하였습니다. 선지자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귀는 닫혀있었습니다. 결국 우상숭배로 인하여 하나님과의 언약의 파기해버린 것이죠. 우상숭배는 자신의 이익을 선택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결국 핵심은 자기를 위해서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죄의 핵심이죠. 결국 이스라엘의 멸망은 하나님을 거절한 죄에 대한 심판의 큰 예가 되죠.

북이스라엘의 멸망은 창조주 대신 우상숭배, 즉 자신만의 이익을 위한 죄가 표현되어 어리석은 삶과 결정을 만든 결과입니다. 우리도 우리의 이익을 위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하나님보다 이익을 위한다면 그것은 분명 우상숭배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이익을 추구하기도 해야 하지만,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손해도 보아야 함을 당연하지만 감사해야 합니다. 북이스라엘이 멸망하게 된 원인이 바로 자신의 이익 때문에 우상을 숭배했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혹여나 우리에게 우리의 이익을 위해서 정도가 넘치거나 선을 넘지는 않는지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조금 손해보더라도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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