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시 111:1-10
◎ 제목: 멈출 수 없는 찬송
1. 본문개요 및 관찰
1) 1절: 여호와 찬양과 감사 고백
2) 2-4절: 여호와가 행하시는 일의 존귀와 위엄
3) 5-6절: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과 영원한 기억
4) 7-9절: 여호와 경외와 거룩하고 지존하신 이름
5) 10절: 여호와 경외와 계속되는 찬양
2. 적용
오늘 우리가 읽은 시편 111편은 앞선 110편과 연결해서 보아야 이해가 됩니다. 시편 110편에는 ‘메시야’에 대한 예언이 들어 있습니다. 바로 멜기세댁의 서열을 따라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사역을 통해 성도들은 거룩한 옷을 입은 제사장으로 변형될 것을 이야기하며 그 거룩한 제사장다운 거룩한 삶을 살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110편의 ‘주의 백성’이 111편에서는 ‘열국을 기업으로 얻는 왕적 존재’로 묘사됩니다. 111편 6절을 보시면 “그가 그들에게 뭇 나라의 기업을 주사 그가 행하시는 일의 능력을 그들에게 알리셨도다”라고 선포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열국을 기업으로 얻게 되고 그 결과 ‘하나님의 능력’을 만천하에 알리신다는 의미입니다. 참으로 힘이 되고 성도된 우리의 어깨가 으쓱해지는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은 결국 ‘구원’과 ‘회복’의 약속을 소유함으로서 어느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존귀한 자로 세워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111편 9절이 그것을 설명합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속량하시며 그의 언약을 영원히 세우셨으니 그의 이름이 거룩하고 지존하시도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의 ‘구원’을 통해 그 언약을 세우시고 스스로 지존하고 거룩하신 하나님을 드러내기 원하신다고 오늘 말씀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은 놀라운 복을 보장받는 것입니다. 양식을 얻습니다. 물질적인 복이 보장된다는 의미이겠지요? 열국을 소유하게 됩니다. 구원이 보장됩니다.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언약이 세워집니다. 놀라운 것들이 보장됩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 복들을 받게 되는 것과 더불어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기대하고 계시는 것이 또한 있음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그 복을 누리기 위해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그것입니다. 오늘 본문 10절이 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훌륭한 지각을 가진 자이니 여호와를 찬양함이 영원히 계속되리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구약은 아직 ‘예수님’이 오시기 전의 상황입니다. 그러하기에 오늘 시편이 쓰여 질 때에는 아직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이 일어나기 전입니다. 그러하기에 오늘 시편에 나타난 성도들이 누릴 복은 미래지향적인 그리고 종말론적으로 누리게 될 사건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후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이미 이루어진 사건’입니다.
우리에게 믿음이 필요한데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인 성도가 누릴 복은 우리가 생각하는 크기보다 훨씬 크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열국’을 논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마음에 품어야 하는 것은 더 큰 복의 수준입니다. 그리고 그 것은 이미 우리 가운데 시작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삶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항상 오늘 성경이 말한 대로 ‘승승장구’하지는 않는다는 것이지요. 아직 5절에 언급되고 있는 ‘여호와가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양식’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아직도 재대로 내 삶에서 하나님의 손길이 느껴지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그 백성에게 부으시는 복’이 ‘이미 그리고 아직’이라는 ‘종말론적인 긴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때에 이 말씀을 믿음으로 받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 부분도 우리가 어제 살펴보았던 시편 110편과 같은 선상에서 바라보아야 하는 이유가 됩니다.
우리의 구원이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는 이미 구원 받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구원을 이루어가고 있는 사람입니다. 성화의 과정을 거쳐야 ‘영화’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우리의 구원은 ‘이미’ 완전하지만 ‘아직’ 완성된 것은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으시는 복은 이러한 ‘긴장’ 가운데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여호와를 경외함’을 통해 그것을 이루어 가십니다. ‘지혜의 근본’을 붙들고 그것을 사모하고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매 순간 부으시는 하나님의 복이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새벽에 하나님의 일하심을 구하며 나아가기 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일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또한 우리들의 손과 발을 통하여 일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하나님의 귀한 도구로 쓰임 받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그 때에 하나님은 열방을 우리의 소유가 되게 하실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복을 우리의 생에 다 받아 누리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또한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